대한민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음에도 골을 얻지 못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18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골득실(6점)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에서이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는 김신욱 선수 ⓒSBS 방송캡처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시간 벌어진 홈 경기서 카타르를 5-1로 대파했지만 골득실 5점으로 한국에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과 함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이번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골 결정력 부진과 함께 역습에 골을 허용하는 등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많은 문제를 숙제로 안게 됐다.

전반은 이란의 골문을 열기위한 파상공세와 압박으로 이란의 유효슈팅도 단 한 개에 그치는 등 수비에 치중하게 했다.

하지만 수비에 치중하던 이란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트렸다. 한 골을 내준 한국은 거세게 몰아쳤으나 몇 번의 기회는 골대를 빗나갔다.

한편, 이란은  신체 접촉으로 파울이 발생하면 그라운드에 눕는 등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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