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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車 품에 안은 닛산, 글로벌 판매 1000만대 고지로
미쓰비시車 품에 안은 닛산, 글로벌 판매 1000만대 고지로
日자동차 업계 닛산, 도요타, 혼다의 3각 진영으로 재편
  • 한기성 기자
  • 승인 2016.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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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연비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빠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새로운 경영체제가 지난 20일 그 닻을 올렸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이 미쓰비시자동차의 회장을 겸임하면서 미쓰비시 재건의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일본 닛산과 닛산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르노의 CEO직을 겸직하고 있는 곤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회장 직함까지 달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3곳의 수장을 맡게 됐다.

사임의사를 표명했던 마스코 오사무 회장 겸 사장은 곤 사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분간 사장직을 연임할 방침이다. 곤 사장은 지난달 하순 마스코 사장에게 "당신이 그만두면 (나의) 구상이 확 변해버린다. 재고해달라"며 물러나겠다는 마스코 사장을 말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닛산은 지난 4월 연비조작 파문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미쓰비시자동차에 2370억엔의 출자를 완료하고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자동차는 르노·닛산과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업무제휴 동맹)의 일원이 됐다.

곤 사장은 닛산, 르노, 미쓰비시 3개사의 2016년도 전세계 판매대수는 1000만대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판매 상위 톱3에 진입할 것을 자신했다. 2015년 현재 글로벌 판매 상위 3개사는 도요타 1015만대, 폭스바겐 993만대 이어 GM이 984만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르노·닛산의 판매대수는 849만대였다.

곤 사장은 이번 미쓰비시와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일본 시장내에서 경차 부문 판매 확대와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활용,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사업강화 등 미쓰비시자동차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지역 등 미쓰비시자동차의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동구매 및 현지 생산공장을 활용해 차량 플랫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 제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곤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와의 얼라이언스 시너지 효과는 2017년도에 240억엔, 2018년도에는 6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곤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감원이나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구조조정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구조조정 여부는 개별회사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현 상태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재건은 마스코 사장의 영역"이라며 "내 책임은 미쓰비시자동차의 투명성 제고와 예산 및 중기 경영계획, 르노와의 원만한 관계 정립 등"이라며 미쓰비시 자동차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미쓰비시자동차가 닛산·르노 자동차 그룹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지난 12일 스즈키와 업무제휴에 협의에 착수한 도요타와 혼다의 3각 진영으로 압축되며 재편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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