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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편리’, ‘체험’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0일 공개한 해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이 편리 위주 소비 성향으로 온라인 매장·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진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최근 일본 소비 동향과 관련 “가계 소비지출과 소매 판매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면서도 “온라인 매장 및 편의점 매출이 확대일로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시, 가치나 가격보다는 제품 구입의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편리 위주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무역관은 “노무라 경제연구소가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편리 위주 소비가 2000년 37%에서 2015년 43%로 증가했는데, 특히 맞벌이 가정이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소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는 경제산업성의 자료를 제시하며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6년 4조4000억 엔에서 2015년 13조8000억 엔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3.5%의 상승세를 시현했으며, 노무라 연구소는 2020년에 22조9000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은 야구 경기 및 공연 관람권 등 체험형 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무역관은 일본경제신문의 자료를 통해 “콘서트나 연극 등 문화행사, 야외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여행 등 체험형 소비는 오히려 호황”이라면서 “피아 종합연구소는 2015년 야외 페스티벌 등 공연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0% 확대된 5119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조은진 무역관은 “변화하는 일본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신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며 “상품에 대한 기능 및 효능에 대한 강조보다는 상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 행복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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