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F1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혼다는 없을 것이다”

이미지=혼다F1 공식페이지 캡쳐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새로운 생산방법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기술혁신으로 규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기업가의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는 ‘기업가 정신’의 롤모델로 볼 수 있다.

혼다 소이치로는 자동차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자동차 레이스인 F1에 참가하기로 했다. 당시 혼다는 세계 오토바이 산업을 평정하고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던 평생의 꿈을 실현키로 마음 먹었다.

혼다의 F1참가 결정은 주변 사람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자신의 뜻을 강행키로 했다.

“모두들 내가 미쳤다고 했다. 오토바이를 만들면서 자동차 레이스에 나가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하지만 자동차의 안전이 있고, 오토바이에는 오토바이의 안전이 있다. 레이스는 자동차가 스피드를 냈을 때 안전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때 F1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혼다는 없을 것이다.”

혼다는 1964년 독일 그랑프리 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후,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마침내 일본 정부는 혼다 소이치로의 열정에 자동차 산업 진출을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

혼다자동차는 미국의 컨설팅회사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자동차 회사만 분류한 별도 순위를 보면 1위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혼다 소이치로의 기업가 정신이 창조한 가치의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실패를 교훈삼아 오토바이와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혼다 소이치로의 기업가 정신은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영의 신은 남다른 기업가 정신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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