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 ‘현대자동차 파업’ 등 영향

<자료제공 = 한국은행>

전반적으로 제조업 체감경기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7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각각 71, 73으로 전달과 같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 68에서 4월 71로 오른 이후 6월까지 3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월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며 72로 올랐으나 8월에 다시 71로 감소했다.

자동차 업황BSI는 9월 65로 8월 76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현대자동차 파업 등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며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9월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업황BSI는 86으로 8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고 금속가공은 63으로 한달만에 10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9월 업황 BSI는 73으로 전달과 동일 했고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5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체의 10월 업황전망BSI는 75로 8월에 조사한 9월 전망치(74)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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