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완전실업률이 3.1%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8월 완전실업률이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3.0%)보다 소폭 올랐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3.0%를 전망했다. 정년퇴직이나 고용계약 만료에 의한 남성 실업자의 증가가 실업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4%로 지난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여성은 보합세인 2.7%였다.

취업자 수는 6464만명으로 12만명 줄어든 반면 완전실업자 수는 210만명으로 약 9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의 사정이나 정년퇴임 등을 포함한 비자발적 이직이 2만명 늘었고 자발적 이직이 1만영 증가했다. 

유효구인배율은 1.37배로 2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6월과 세 달 연속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구직자 100명당 13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고용의 선행지표가 되는 신규 구인배율은 2.02배로 전달(2.01배)보다 소폭 올랐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도 0.88배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완전실업률이란 일본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실업 관련 통계치로 매달 총무성 통계국이 조사해 발표하는데 일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경제활동 인구중 주중 1시간도 유급노동을 하지 못한 완전실업자를 노동력 인구로 나눈 백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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