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미분양 주택 ‘6만 2562가구’… 전월比 0.9%↓

최근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우려와 달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 3127가구) 대비 0.9%(565가구) 감소한 총 6만 256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5월(5만 5456가구) △6월(5만 9999가구) △7월(6만 3127가구)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소폭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188가구(8월말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 1527가구) 대비 2.9%(339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 1356가구로 전월(2만 1393가구) 대비 0.2% 감소했고 지방은 4만 1206가구로 전월(4만 1734가구) 대비 1.3% 줄었다.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주택 신규 증가분(5630가구) 대비 기존 미분양 해소분(6195가구)이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대비 461가구가 감소한 8588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5만 3974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